재벌집 막내아들 송중기가 죽은 몰도바 바다 위치
재벌집 막내아들 소설 내용에 아쉬운 점이 있다. 재벌집 막내아들 드라마에 편승해서 소설의 인기도 같이 오르지만, 소설의 오류는 바뀌지 않는다. 소설을 읽기 시작하자 마자 눈에 거슬리는 것이 보였는데. 이야기 해 보겠다.
재벌집 막내아들 |
수교가 없는 나라 몰도바
몰도바는 요즘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우크라이나의 옆에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몰도바까지 확전될 수 있다고 전쟁 초반에 뉴스에도 제법나왔었다. 다행히 확전까지는 되지는 않았다. 유럽에서 네덜란드와 비슷한 크기의 작은 나라이고 우리나라와 정식 수교는 없는 몇 안되는 국가이기 때문에 윤팀장이 숨어지내러 간다는 설정은 나쁘지 않았다. 참고로, 무비자로 여행은 갈 수 있다.
몰도바에 대한 소설속 구멍
키시나우 공항
윤팀장이 오스트리아를 거쳐 몰도바 키시너우 공항으로 가는 설정은 괜찮았다. 우리나라에서 직항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보통은 터키 이스탄불을 경유해서 가는 것이 더 빠르다. 그리고, 키시나우 공항은 정말 보잘 것 없는 공항으로 가교가 없다. 비행기가 내리면 100% 버스를 이용해야 하고, 공항 건물에 들어가면 바로 입국 심사를 받아야 하서 소설에서 처럼 덩치 두명을 만날 수 있는 환경이 아니다. 수화물을 찾고 나와도 좁아 터진 공간에 택시 기사면 환영객 인파가 꽉차 있어서 웹툰 처럼 총을 들이대고 할 여지가 없다.
몰도바의 바다
소설을 보다 보면 윤팀장이 바다를 바라보다가 죽는 장면이 나오는데, 아쉽게도 몰도바에는 바다가 없다. 이게 큰 구멍이다. 몰도바가 흑해 연안 있기는 하지만, 바다에 닿기 몇 킬로미터 전에 국경을 만나게 된다. 우크라이나가 몰도바가 바다에 닿는 것을 막아 버렸다. 그래서, 몰도바는 우크라이나의 오데사 항구에서 해상 물류를 수송한다.
TV 드라마에서는 이 장면을 터키로 무대를 옮겼다. 아주 잘 한 일이라고 본다. 결정적으로 몰도바는 현재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가서 무엇을 할 만한 상태가 아닌 것으로 보이고, 무엇보다도 화면에 담을 만한 것이 하나도 없는 나라이다. 드라마에서는 멋있게 터키 이스탄불의 블루 모스크, 소피아 성당, 갈라타 탑과 다리를 멋있게 한 번에 훑어주었는데, 몰도바는 이런게 절대 불가능한 나라이다.
몰도바는 우크라이나에 의해 바다가 막혔다. |
몰도바 은행
몰도바의 평균 임금은 50만원도 되지 않는다. 유럽 최빈국인 이 나라는 너무나도 못 살아서 EU 회원국으로 받아지지 않고 있기도 하다. 때문에, 소설의 설정처럼 10억 달러를 한 번에 인출하면 경제가 휘청거릴지도 모른다. 실제 몰도바에서 2012~2014년 은행에서 10억 달라가 사라진 적이 있다. 당시 GDP 1/8이었다. 이 돈이 한 번에 없어진다면 경제 타격을 피할 수 없을 것이다.
몰도바는
드라마 재벌집 막내 아들의 인기를 타고, 다시 소설과 웹툰을 보는 사람이 늘었다고 하는데, 잘 모르는 나라라고 너무 막 질러놓은 정보들이 사실로 굳혀질까봐 글을 쓰게 되었다. 소설은 소설이지만, 사실은 알아두는 것이 좋을 듯 하다. 몰도바는 맛있는 와인과 아름다운 여자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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