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층아파트 모기
창문으로 모기 유입
고층아파트 모기 유입은 창문이 제일 유력하다. 살고 있는 곳이 아파트 12층이라서 설마 12층까지 날라서 올라올 것이라고는 생각을 하지 못했다. 요즘 12층은 고층 아파트 축에도 끼지 못하지만, 모기의 크기를 생각하면 충분히 고층아파트로 보인다. 그런데, 모기가 12층까지 날아오르지 못 할 것이라는 나의 생각이 얼마나 안일했는지 바로 깨달을 수 있었다. 베란다에서 방충망을 점검하고 있었는데, 방충망 바깥에서 들어오려고 노력하는 모기를 직접 볼 수 있었다. 물론 바람이 불지 않는 날이었지만, 12층 높이인데도 불고 모기가 열심히 날고 있었다. 그래서 바로 방충망에 나있는 구멍 수선을 했다. 모기가 나는 모습은 더 윗층까지 가는 것도 문제없어 보였다.
방충망 구멍수선
아파트가 오래되어서 방충망이 낡았다. 손톱으로 쓱 끍어도 방충망이 터질 정도이다. 그리고, 그동안 세월의 상처로 터니 곳이 있는데, 이것 때문에 망을 전부 바꾸기에는 비용이 많이 들어서 검색을 해 보니, 망 테이프가 있었다. 바로 주문을 하니 다음날 아침 받을 수 있어서 바로 수선을 했다.
*지속적인 관찰을 통해서 생각보다 더 많은 수의 모기가 12층까지 날아 올라와서 방충망을 비집고 침입하는 것을 알았다. 구멍이 조그이라도 크거나 찢어진 방충망은 위험하다.
엘리베이터 침입
나 뿐만 아니더라도 엘리베이터를 타면서 안에 모기가 날아다니는 것을 본 사람은 많이 있을 것이다. 그래서 잡을까 하다가 그냥 두고 나오는데, 이 심리는 이 모기가 설마 나의 집까지 올까 하는 생각에서 기인한다. 그런데, 이 또한 안일한 생각인 것이, 모기가 엘리베이터에 탄 사람에의 옷에 앉아서 집까지 따라간다. 날아서 가기에는 에너지 효율이 좋지 않았던 것이다. 엘리베이터에서 모기를 보았다면 집에 들어가기 전에 한번 털고 들어가는 것이 좋다.
고층아파트 모기 유입 통로 엘리베이터 |
하수관, 빗물관으로 유입
대부분 아파트에는 외부에 연결되는 하수관이 두 개가 있는데, 하나는 다용도실 세탁기에서 나오는 물이 나가는 관, 그리고 소위 빗물관이라고 하는 것이 베란다에 있다. 많은 분들이 이 관을 통해서도 모기가 들어온다고 한다. 실제 베란다를 밀폐하고 지켜본 결과 꾸준히 베란다에 모기가 있는 것을 볼 수 있어서 빗물관을 통해 모기가 오는 것을 짐작할 수 있었다. 하수관은 물이 통해야 하기 때문에 완전히 막을 수 없다. 여자 스타킹을 이용해서 하수관을 싸아놓으면 좋다.
그런데, 세탁기의 하수가 나가는 관은 조금 다른 특징이 있었다. 이것은 아래 다시 이야기 할 것이다.
이정도는 고층 아파트에 모기가 있으면, 충분히 생각할 수 있는 모기의 유입 루트와 모기잡는 방법이다. 그래서 열심히 막고 막고 또 막았는데도 모기에 물리고 또 물린다면, 모기가 실내에서 번식을 하고 있다고 생각을 해 보는 것이 좋다.
고층아파트 모기 실내 번식
집에서 취침 전에 모기를 잡는데, 보통 하루에 10마리 정도를 잡는다. 눈에 보이는 모기가 없어질 때까지 잡고, 취침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기 때문에 자다가 깨서 다시 모기를 잡고 다시 자는 경우가 많이 있었다. 아무튼 모기를 계속 잡다면 어느 날은 다른 날 보다 유독 모기가 많은 날이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실내 모기 증가
갑자기 늘어난 모기가 어디서 왔을까 생각을 해보면, 외부에서 한번에 들어올 수 있는 숫자는 아니었다. 모기가 집에서 번식을 했다고 생각을 해 보게 되었다. 고층아파트 창문으로 들어왔거나, 하수관을 통해서 들어온 모기는 사실 많지 않다. 이렇게 들어온 모기들은 이미 다 잡혀 죽었다고 보면 된다.
모기의 실내 번식 확인
고인물 확인
모기가 고인물 또는 유속이 느린 물에서 번식을 하는 것에 기인하여 모기퇴치 전략의 초점을 맞추었다. 모기는 변태를 하는 곤충이다. 암컷 모기가 물속에 알을 낳으면, 알에서 유충인 장구벌레가 나와서 물속에서 몇일 살다가 모기로 변태를 한다.
모기의 수명은 한달 정도인데, 살아있는 동안에 3번 정도 알을 낳는다고 한다. 한번에 알을 낳을 때 30~200개 정도 낳고, 알에서 부화하는 1~2일이고, 성충으로 되는데 2주에서 20일정도 걸린다고 한다. 또한, 암컷 모기는 한번의 교미로 수컷의 정자를 보관했다가 필요할 때 사용할 수 있는 편리한 기능이 있다고 한다. 때문에, 한 두마리만 집에서 번식을 한다고 하면 모기 잡는데 밤을 지새워야 한다.
실내 번식 모기 확인
모기가 실내에서 번식하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방법은 모기를 직접 잡아보는 것이다. 모기를 잡아서 살펴보면, 집안에서 번식한 모기는 일단 배가 홀쪽하고 작고 투명하며 날아다는 모습에 힘이 없다. 반면, 밖에서 들어오 모기는 일단 성충이 된지 시간이 지나서 색깔이 어둡고, 배의 크기가 굵고, 힘이 있다. 때문에 집에 있는 모기를 몇마리 잡아보면 모기의 출처를 알 수 있다.
집에서 번식을 했다면, 모기가 같은 날 동시에 많은 개체가 나타난다. 갑자기 내게 덤비는 모기가 많아지고, 이를 잡아서 확인해 보면 작고 투명하고 배가 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는 실내에서 번식한 모기일 가능성이 크고 아래 장소를 확인해 보는 것을 권한다.
왼쪽) 태어난지 얼마 안된 모기. 배가 홀쪽하고 투명하다. |
모기의 실내 서식지 확인
모기가 번식을 하기 위해서는 물이 필요하다. 적어도 흐르지 않는 깨끗한 물이 기본이라고 한다. 그런데 이 또한 고정관념이었다. 도시의 모기는 도시에 적응을 하였고, 가정에 있는 모기는 가정에 적응을 하면서 소량의 물과 지저분한 가정하수에도 적응을 했다. 모기 잡는법에서 더 나아가서 모기를 아에 최출하는 방법이다.
물과 가까운 욕실
모기를 싫어하는 사람들은 누구나 한 번씩 욕실에서 피를 빨아서 몸이 탱탱한 모기가 벽이나 유리에 붙어 있는 것을 본적이 있을 것이다. 모기가 번식을 하기 위해서는 물이 필요한데, 욕실이 집에서는 가장 습도가 높고, 물을 접하기 쉽기 때문에 모기는 본능적으로 욕실로 간다. 때문에 손에 피가 터지더라도 욕실에 있는 모기는 반드시 잡아야 한다.
욕실 환풍기
대부분의 욕실에서는 냄새와 습기를 배출하기 위한 환풍기가 마련되어 있다. 모기는 이 환풍기를 타고도 들어온다. 환풍기를 켜 놓았을 경우 공기 흐름이 밖으로 나가기 때문에 모기가 들어오지 못하나, 환풍기가 작동하지 않는 경우는 모기가 충분히 들어올 수 있다. 때문에, 환풍기 작동을 멈춘경우에는 욕실 문을 닫아 두는 것이 도움이 된다.하지만, 밤새 누군가 욕실을 사용하고 문을 사용하고 닫지 않는다면 모기가 유입될 수 있다. 환풍기 커버를 떼어내고 방충망 보수 테이프와 같은 것으로 막아 놓으면 도움이 된다.
욕실 배수구
그런데, 이미 알을 낳았을 수 있다. 욕실이 물이 많이는 하지만, 물빠짐도 좋아서 모기가 알을 낳을 수 있는 환경이 안된다고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다. 청소는 자주하고 있는가? 생각을 해 볼 필요가 있다. 욕실, 샤워실에 물빠지는 곳에 항는 항상 머리카락이 쌓이는 곳이 있다. 이곳을 매일매일 청소하는 사람은 없다. 물 빠짐이 안좋아지고 나서야 청소를 할 생각을 한다. 그런데, 머리카락이 조금 뭉쳐있다면, 하수구 물빠짐이 있어도 모기의 유충인 장구벌레가 생활을 할 수 있다. 자연에서는 넉넉한 물이 있는 연못이나 하천 등을 찾아가서 번식을 하지만, 아파트 실내 같은 환경에서는 아주 작은 물웅덩이만 있어서도 번식을 한다. 이것을 찾았을 때의 쇼크는 정말 컸다.
배수구 머리카락 사이로 먼지 같은 짧은 털이 움직이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
고인물이 있는 곳
반려견 물그릇
반려묘는 항상 깨끗한 물을 요구하기 때문에 괜찮다. 하지만, 반려견은 별로 신경을 쓰지 않는것 같다. 물그릇을 항상 깨끗하게 유지를 해 주어야 하는 것이 좋은데, 완전히 비우지 않고 물만 더 넣어준 것이 문제가 된 것으로 보인다. 물에 먼지가 있어 보이는 것을 자세히 살펴 보니 장구벌레가 탈피한 껍데기였다.
설겆이 건조대 받침
설겆이를 하고 그릇을 엎어놓고 건조를 시키는데, 물이 건조대로 빠지는데, 이 물이 모여서 고여있다. 그리고, 이 물을 항상 깨끗하게 버리지 않았는데, 이 고인물에서 모기 유충의 흔적을 발견했다.
화분 물 받침
베란다에 화분을 키우는 사람은 화분 밑에 물이 흐리지 못하게 물받이를 두는데, 물을 주는 양이나 식물의 종류에 따라서 물이 고이는 물 받침이 있을 수 있다. 이곳도 유의해야 하는 부분이다.
세탁기 배수구
세탁기 하수가 빠지는 배수구는 항상 세탁기 호스가 막고 있고, 세탁을 일주일에 한 두번을 하기 때문에 여기에서 물이 고여있지 않아서 모기가 알을 낳을 수 있는 환경이 아니라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런데, 하수구를 자세히 보면, 대부분 하수구 구멍 옆에 홈이 있다. 이 홈에는 물이 고여있는 경우가 많이 있고, 이곳에서 장구벌레가 성장할 수 있다. 이곳은 항시 물이 고여있어서 건조시기키도 어렵다.
다용도실 하수구 구명 구조, 물이 고이는 구조이다. |
고층아파트 모기 퇴치 방법 요약
모기가 일단 아파트 실내 환경에서 서식을 시작했다고 하면, 단순히 모기를 잡기만 한다고 편안한 밤을 기대하기 힘들다. 어디선가 끊임없이 나오다. 없다가도 생긴다. 실내는 온도가 일정하기 때문에 모기가 언제나 번식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모기가 번식할 수 있는 환경을 없애는 것이 모기 퇴치에 중요하다.
뜨거운 물 붓기
뜨거운 물을 붓는 것이 모기 퇴치하는데, 가장 싸고 간단한 방법이다. 빗물관, 다용도실 배수관, 욕실 배수관 등 물이 고여있을 만한 곳에 뜨거운 물을 부어준다. 이 이런 곳에 살고 있을지 모르는 모기의 유충인 장구벌레를 죽이는 작업이다. 일주일에 2~3번씩 한달 정도 진행해 주는 것이 좋다. 실내에 있는 모기가 수시로 번식을 시도하기 때문에 한번만 하고 끝내면 아무런 효과가 없다. 약을 사다가 뿌린다고 해도 여러번 해줘야 하고 약이 인체에도 좋은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 방법이 더 좋다. 다른 모기 퇴치기를 사용하는 것 보다 가성비가 좋다.
고인물 없애기
위에서 여러가지 사례로 보여 들였다. 실내 번식에는 연못과 같이 많은 물이 필요하지 않다. 안쓰는 그릇에 남아 있는 물이나, 화분 받침 등 어느 정도의 수분이 유지되고 있다면 모기는 번식이 가능하다. 이러한, 물이 남아있지 않은지 확인을 한다. 건조한 환경을 만들어 준다. 특히 욕실의 고인물은 모기가 좋아한다.
배수구 청소하기
하수관이나, 욕실 배수관에 물의 흐름이 느려지지 않게 머리카락 등 이물질을 깨끗하게 청소하는 것이 좋다. 특히 욕실 배수관은 수시로 체크해서 청소를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방충망 수선
방충망은 방충망 수선 테이프로 쉽게 수선할 수 있다. 일단 외부 유입을 최소화 한다.
구청 민원 넣기
모기가 집에서만 발견하기 때문에 내 집이 문제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창문 넘어로 덤비는 모기를 보고는 생각이 바뀌었다. 집 근처 모기 서식지가 있다는 것이다. 방역이 필요하다. 구청에 민원을 넣어서 상황을 설명하고 도움을 받는 것을 권한다.
동네 하천 공사장 고인물 |
모기 퇴치기 사용
무용한 자외선 트랩
인터넷에 찾아 보면 가장 효과가 좋다는 모기 퇴치기는 자외선 빛을 이용해서 모기를 유인해서 전기망에 죽이는 제품과 통에 빠트려 아사시키는 제품이 있다. 이 함정 형태의 모기 퇴치기는데, 사용해 보았는데, 전혀 효과 없었다. 트랩 자체가 별로 효과가 없는네, 미끼 역할의 자외선 빛도 실제 효과가 없다.
효율적인 전기 모기채
그래도 전기 모기채는 모기를 잡는데 굉장히 효과가 좋다. 모기를 잡다보면 손에 눌려 터지 모기에서 퍼지는 피가 벽지를 물들이는 것을 볼 수 있다. 때문에 여름만 지나면 벽지가 지저분해 지는 스트레스도 만만치 않았다. 그러나, 전기 모기채는 모기 근처에 살짝 가져다 대면 모기가 날다가 부디쳐서 전기 쇼크사 한다. 머리카락 타는 냄새가 나는 것만 제외한다면 깔끔하게 모기를 잡을 수 있다. 그리고, 이 전기 모기채는 자외선을 사용한 트랩으로도 사용이 가능하다. 전기 모기채를 밤새 세워두면 가끔 모기, 나방 등 날아가다 부디쳐 죽는 경우가 있다. 자외선이 유인을 하는 것은 아닌 것 같다. 날아다니는 모기 수에 비해서 트랩에 잡히는 수는 극히 적기 때문이다.
전기 모기채는 좋으나 자외선 트랩은 효과가 별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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